뉴욕주 표준시험, 이번에도 아시안 학생이 월등
뉴욕주 교육국이 지난 봄 치러진 2023~2024학년도 표준시험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, 올해도 역시 아시안 학생들이 가장 뛰어난 실력을 보였다. 지난 14일 공개된 시험 결과에 따르면, 뉴욕주 전역의 3~8학년 학생 중 46%가 영어 과목에서, 54%가 수학 과목에서 합격선인 ‘능숙한 수준(proficient)’에 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. 이 가운데 아시안 학생들은 영어·수학 과목 모든 학년에서 인종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. 먼저 영어 과목의 경우, 표준시험에 합격한 3학년 학생 중 아시안의 합격률은 67%로 인종 중 가장 높았다. 백인의 합격률이 52%, ▶흑인 39% ▶히스패닉 37%로 뒤를 이었다. 8학년의 합격률도 아시안(75%)이 가장 높았고, 백인(57%)·흑인(43%)·히스패닉(42%) 순이었다. 인종 구분 없이 전체 학생 시험 결과를 학년별로 보면, 8학년 학생들의 합격률이 52%로 가장 높았으며 3학년의 합격률이 43%로 가장 낮았다. 수학 과목에서도 아시안 학생들의 성적이 월등했다. 3학년 학생 중 아시안 합격률은 76%였고, 이는 인종 중 합격률이 두 번째로 높은 백인(59%) 학생들의 합격률보다 17%포인트 높은 수준이었다. 뉴욕주 3학년 전체 수학 과목 합격률(54%)보다도 22%포인트 차이가 났다. 8학년의 합격률도 아시안이 67%로 가장 높았으며, 백인(48%)·히스패닉(32%)·흑인(31%) 순이었다. 학년별로 보면 4학년의 합격률이 58%로 가장 높았으며, 8학년의 합격률이 41%로 가장 낮았다. 윤지혜 기자표준시험 아시안 뉴욕주 표준시험 아시안 학생들 8학년 학생들